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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10일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국민연금과 총 1조원 규모의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코파펀드)인 ‘롯데-KDB-대우증권-코스모 글로벌투자파트너십 사모투자전문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사장,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본부장, 김영모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 김영모 부행장, 홍성국 KDB 대우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롯데와 공동투자업무를 맡은 ‘롯데-KDB-대우증권-코스모 글로벌투자파트너쉽 사모투자전문회사’는 5000억 규모의 코파펀드로 지난 2월에 설립됐다. 국민연금이 유한책임사원으로, 한국산업은행, KDB대우증권, 스팍스자산운용(구 코스모자산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으로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롯데-KDB-대우증권-코스모 글로벌투자파트너쉽 사모투자전문회사’와 별도로 5000억을 마련해 1:1 매칭투자 방식으로 해외기업 인수 등에 총 1조원 가량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연초부터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KT렌탈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탈리아의 면세업체 WDF,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형 복합쇼핑몰 ’아트리움‘ 등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