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국민연금과 1조 펀드 조성..해외M&A '박차'(종합)

국민연금과 5000억씩 투자..코파펀드 조성
본격 해외기업 인수 나서나
"실질적 공동투자로 동반자 관계 구축할 것"
  • 등록 2015-03-10 오전 10:40:13

    수정 2015-03-10 오후 2:45:49

10일 롯데그룹은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24층 대회의실에서 해외 공동투자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왼쪽부터 홍성국 대우증권 대표이사, 황각규 롯데 정책본부 사장, 홍완선 국민연금 본부장, 김영모 산업은행 부행장, 장재하 스팍스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그룹이 국민연금공단과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해외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그룹은 10일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국민연금과 총 1조원 규모의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코파펀드)인 ‘롯데-KDB-대우증권-코스모 글로벌투자파트너십 사모투자전문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사장,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본부장, 김영모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 김영모 부행장, 홍성국 KDB 대우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코파펀드는 국민연금이 2011년부터 추진해온 해외동반진출 프로그램이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기업 M&A를 돕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국민연금 역시 우량 투자처를 확보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롯데와 공동투자업무를 맡은 ‘롯데-KDB-대우증권-코스모 글로벌투자파트너쉽 사모투자전문회사’는 5000억 규모의 코파펀드로 지난 2월에 설립됐다. 국민연금이 유한책임사원으로, 한국산업은행, KDB대우증권, 스팍스자산운용(구 코스모자산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으로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롯데-KDB-대우증권-코스모 글로벌투자파트너쉽 사모투자전문회사’와 별도로 5000억을 마련해 1:1 매칭투자 방식으로 해외기업 인수 등에 총 1조원 가량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사장은 “이번 펀드조성으로 롯데가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실질적 공동투자를 통해 롯데, 국민연금, 투자펀드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연초부터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KT렌탈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탈리아의 면세업체 WDF,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형 복합쇼핑몰 ’아트리움‘ 등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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