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거리서 들은 이야기 '정홍원이 누구? 아, 그...'"

  • 등록 2014-04-27 오후 8:57:30

    수정 2014-04-27 오후 9:27:1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홍원 국무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27일 트위터에 “‘정홍원이 누구? 아, 물병 맞은 아저씨?’ 캔커피 사러 나갔다가 거리에서 들은 이야기”라고 적으며 세월호 침몰 사고 후 현장에서 물세례를 맞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처지를 비꼬았다.

△ 정홍원 국무총리(왼쪽)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긴급기자회견을 한 후 회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인명구조보다는 각하구조, 사태수습보다는 민심수습. 그들에게 우선권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태”라고 정홍원 국무총리의 무책임한 사의표명에 대해 뼈있는 지적을 날리기도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며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구조되신 분들의 이번 상처에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발생 전 예방에서부터 사고 후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때에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연일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진중권 교수는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을 애도하는 한편 정부의 잘못된 위기대응시스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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