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5일 오전 7시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노원구 마들역을 찾아 출근 인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하루를 열었다. ‘감사합니다’라는 어깨띠를 찬 안 의원은 출근하는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연신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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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안 의원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고 화답을 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인사를 나누기 위해 가랑비를 맞으면서 안 후보의 방문을 기다리는 이도 있었다. “새로운 정치를 부탁드린다”라는 주민의 당부에 안 의원은 “열심히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곧 자신의 주장하는 ‘새 정치’와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정치인들이 열심히 묵묵히 살아가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준다고 말한다”며 “결국 새 정치의 좁은 의미란 실천,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담론이나 국가적 아젠다를 말하기 이전에 상계동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 정치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첫 출석해 의원 선서를 하고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주말인 28일까지는 지역을 돌며 당선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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