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與野 대표 회담 제의…“큰 틀 정리할 필요 있어”

  • 등록 2013-04-08 오후 1:55:51

    수정 2013-04-08 오후 1:56:22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8일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표 회담을 제의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여야 소통창구인 6인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지만 원내 팀간에 조절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면 우선 양당 대표회담으로 큰 틀을 정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의 제의는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4월 임시국회의 주요 쟁점 사항인 추가경정예산편성과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4월 임시국회는 민생 안정과 국민과의 약속 실천을 위한 중요한 국회”라며 “여야가 다소 이견이 있다고 하지만 부동산과 추경 논의를 잘 마쳐서 정부가 민생 안정과 국가위기 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가 최대한 협조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북한의 통행제한이 이어지고 있는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공연히 개성공단 괴롭히는 것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경제여건상 (개성공단은) 한번 폐쇄하면 다시 문을 열기 어렵다”고 조속한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남측에게는 경제적 타격을, 북측에게는 수많은 근로자 미래에 암흑이 닥치게 되며 북측이 원하는 북핵 인정에도 도움이 안된다”며 “북측은 자재공급과 인원 통행을 즉각 허용해서 대화와 인적교류의 단초를 열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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