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7일 미얀마 양곤주 딴린시 소재 마야요 학교를 신축 기증했다고 밝혔다. 교실 1개동과 화장실용 건물 1개동 등을 착공, 이날 준공식 겸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해용 주 미얀마 한국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우쩌민 딴린시 국회의원, 우킨아웅민 딴린시 교육감 등 미얀마 정부관계자, 그리고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900명의 전교생,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세무사회는 학교 증축 준공식에서 학생용 책걸상 112세트와 학생 900명이 한달간 사용할 노트 및 볼펜 등 학용품도 기증했다.
정구정 회장은 기증식 인사말에서 “한국세무사회 1만 회원의 정성으로 교실이 부족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미얀마 어린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증축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해 미얀마 발전과 세계평화, 그리고 한국과 미얀마 우호증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세무사회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익활동 일환으로 개도국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미얀마에서는 우리나라와의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2008년이래 매년 미얀마 학교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