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중 직원 증가율 1위는 삼성그룹

  • 등록 2012-12-14 오후 5:08:12

    수정 2012-12-14 오후 5:08: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10대 재벌그룹 중 지난 한 해 동안 고용창출을 가장 많이 한 곳은 삼성이었으며, 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현대건설(000720)이 각종 해외 대형 수주에 힘입어 고용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한화(000880), 롯데, 현대차, 포스코(005490)가 그룹별 고용증가율 랭킹 ‘톱5’에 올랐다. 한화그룹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등의 영향으로 그룹별 고용증가율이 2위를 기록했다.

14일 재벌 및 CEO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내 10대그룹의 상장계열사 95개사(GS칼텍스, 삼성디스플레이 포함)의 올 3분기 총 고용인원은 63만1490명으로 지난해 3분기의 총고용인원 59만6119명에 비해 5.9%가 늘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지난해 3분기말 현재 18만6648명에서 올해 3분기말 현재 20만5269명으로 10%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한화그룹은 9.1%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롯데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8.5%와 6.8%로 3,4위를 차지했고 포스코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은 3.3%와 1.9%로 5,6위를 마크했다.

삼성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부문에서도 29.1%의 성장률을 보여 다른 그룹의 성장률을 압도했으며 영업 이익 역시 두배에 가까운 98%의 증가율을 보여 다른 그룹의 증가율을 두 세배 앞지르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비해 한화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이 3.6% 증가에 그쳤음에도 삼성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용증가율을 나타냈다.

롯데 역시 매출증가율이 4.5% 증가에 그쳤지만 매출대비 고용증가율은 1.9%로 한화그룹에 이어 3위였다.

반면 GS(078930)그룹은 지난 1년간 전체 임직원수가 106명 밖에 늘지않아 0.7%의 증가율에 그침으로써 10대그룹 중 가장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으며 SK(003600)그룹 역시 1.2%의 증가율로 다른 그룹에 비해 낮았다.

* 출처 : 금융감독원 공시기준, 2012년3분기 결산 기준 * 10대그룹 93개 상장계열사 (삼성그룹 삼성디스플레이, GS그룹 GS칼텍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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