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승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기협력센터 소장은 10일 "이날 발표한 것은 동반성장을 잘하는 상위 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인데 보통이나 개선 등 하위그룹으로 분류된 기업들이 동반성장을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반위가 50개가 넘는 기업들을 평가하다보니 업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며 "그 부분을 개선해 기업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신뢰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평가대상이 된 56개 기업 대부분이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낮은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경영상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반위는 대기업 56곳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 7개사에 대해 최하위 등급인 `개선`을 부여했다. 개선 등급을 부여받은 회사는 동부건설(005960), 한진중공업(097230), 현대미포조선(010620), 효성(004800), LG유플러스(032640), STX조선해양(06725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