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35만8000주의 삼성생명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생명의 지분을 주당 9만원 수준으로 가정할 때 할인율을 일부 적용하더라도 삼성전자가 매각하는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는 1200억 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가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은 지난 1999년으로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과정에서 비롯됐습니다.
이후 삼성전자가 광주삼성전자를 흡수합병하면서 삼성전자가 광주삼성전자의 보유 삼성생명 지분을 소유하게 됐습니다.
공정거래법 상 상호출자금지 조항에 따라 삼성전자는 삼성생명 지분을 오는 6월30일까지 처분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물량이 많아 장내 매도하면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장외거래를 통해 기관투자가 등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데일리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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