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前 행장들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반대"

  • 등록 2010-11-26 오후 3:34:53

    수정 2010-11-26 오후 3:34:53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외환은행(004940) 전직 은행장들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외환은행 전임 은행장인 허준, 장명선, 홍세표, 이갑현씨 등은 26일 성명을 통해 "자금이 부족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은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인수 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중 하나금융이 보유한 자금은 2조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라며 "자금조달과 관련 금융당국은 하나금융을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금융이 무리한 차입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는 없고 공멸이 있을 뿐"이라며 "론스타도 즉각 하나금융과의 매각을 중단하고 외환은행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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