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삼성 펠로우''에 조재문·하문근 연구위원 선임

삼성 펠로우..사내 핵심 기술인력에게 부여되는 최고 명예직
  • 등록 2010-11-09 오후 2:14:47

    수정 2010-11-09 오후 2:14:47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 내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기술인력에게 부여하는 최고 명예직인 '2010삼성 펠로우(Fellow)'에 조재문 삼성전자 연구위원과 하문근 삼성중공업 연구위원 등 2명이 임명됐다.

삼성 펠로우 제도는 기술과 인재를 중시한다는 경영철학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2년부터 도입돼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는 제도로, 핵심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연구개발과 사업성과에 실질적으로 공헌한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삼성 펠로우에 선임된 조 위원과 하 위원은 각각 디지털 신호처리. 선박 및 해양구조물 성능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세계 1위 사업을 이끈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삼성은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나노재료, 영상처리, 조선해양 등 각 분야에 걸쳐 총 15명의 삼성 펠로우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은 특히 올해 삼성 펠로우가 사내 기술개발 인력들의 실질적인 성장 비전이 되도록 하기 위해 ▲ 최고 권위의 R&D(연구 및 개발) 공식 자문단으로서의 역할 강화 ▲ 대내외 연구활동 지원 및 실질적인 처우 제공 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 펠로우의 역할은 ▲신수종 사업분야의 시드(Seed) 기술 개발 ▲ 기존 전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기술개발 및 핵심기술 확보 ▲ 해당분야의 국제적 학·협회 선도 및 기술표준화 활동 주도 ▲ 핵심기술분야의 기술인력에 대한 기술지도 및 보유기술 전수를 통한 기술역량 향상 ▲ 미래기술 트렌드 전망 및 기술전략 자문 등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임명된 펠로우들이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예산 및 인력 지원, 해당분야 대외활동의 전폭적인 후원 등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로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0 삼성 펠로우 경력>
◇ 조재문 삼성전자 연구위원(49·상무보)
 
         

조재문 연구위원은 1984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KAIST 전자공학 석사 및 1991년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89년 삼성에 입사해 디지털 TV 칩 개발 및 영상압축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해 왔음.

o 디지털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

- 세계 최고 수신 성능의 DTV 채널 칩 개발, DTV 관련 MPEG 국제표준 특허 확보, DTV 전송 기술분야 원천특허 다수 확보 등 DTV 사업의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기여를 함.

- 미국 모바일 TV 기술표준화 주도, IEEE 표준 특허 다수 확보 등 DTV 분야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국제 기술표준화 및 신기술 개발을 선도함.

◇ 하문근 연구위원 (50·상무보)

하문근 연구위원은 1982년 부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부산대 석사, 1991년 일본 히로시마대학 조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93년 삼성에 입사한 후 선박 최적 설계 및 성능 해석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해 왔음.

o 선박 및 해양구조물 성능해석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

- 액화물 유동을 고려한 선박 최적 설계 및 해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전문성을 보유해, 세계 최초·최고의 쇄빙 화물선 선형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

- 해저 유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여 LNG상태로 저장하는 LNG-FPSO 관련 핵심기술 개발, LNG 고유 화물창 설계를 통한 기술자립화, 의장 품질 안정성 및 해석 관련 독자 기술 확보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대형선, 특수선 생산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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