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소폭 조정..4대강·원자력株 `활활`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0포인트(0.12%) 내린 488.8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테마주 중심으로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었다.

이날 개인은 578억원어치 물량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1억원, 196억원 `팔자`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보합권에 머물렀던반면 테마주는 후끈 달아오른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4대강 관련주와 원전 관련주, 와이브로주 등이 동반 급등했다.

터키 원전 수출 기대감에 모건코리아(019990)와 보성파워텍(006910), 비에이치아이 등의 원전주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0~15% 내외 강세를 탔다. 우리기술(032820), 엔에스브이 등도 큰폭으로 올랐다.

또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4대강 테마주에 매기가 쏠렸다. 이화공영(001840), 특수건설(0261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울트라건설(004320)과 동신건설, 홈센타, 삼목정공 등이 10% 가량 급등했다.

4대강 테마주는 지방선거 이후 4대강 착공 기대감에다 한강변 개발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급등했다.

이외 KT의 와이브로 투자 소식에 쏠리테크(050890), 영우통신 등이 급등했고 이랜텍(054210)은 3D TV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티지에너지(053700)는 우회상장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우주항공주, 전자결제 관련주는 약세 전환했다.

비츠로테크(042370), 쎄트렉아이, 한양디지텍 등 우주항공 관련주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했고 다날(064260), 이니시스 등 전자결제 관련주 역시 장초반 강세 흐름을 잇지 못하고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했던 유니더스(044480)가 9.90% 내림세로 장을 마쳤고,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등 자동차 부품주 또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신규상장한 투비소프트는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투비소프트는 공모가 8000원의 2배인 1만6000원에 장 시작한뒤 이내 상한가까지 급등, 1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8784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7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37개 종목이 내렸다. 12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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