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IPTV에 앱스토어를 만들고, 개인들에게도 채널을 열어줘 다양한 콘텐츠의 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무선인터넷의 특성을 미디어 시장에 반영하면서, 미디어산업의 변화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KT(030200)는 23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이석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IPTV 설명회를 열고, IPTV에 앱스토어를 설치하고 채널·주문형비디오(VOD) 사업 영역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IPTV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통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한 후 '나만의 맞춤' 휴대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휴대폰 제조업체,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만을 받아왔던 휴대폰 사용자들은 이제 원하는 기능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혁신을 느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시장의 장점을 IPTV에도 적용한 것은 IPTV가 스마트폰, PC 와도 연계되면서 콘텐츠 유통의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콘텐츠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도 이날 행사장에서 "IPTV는 PC"라며 "IPTV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IPTV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스마트폰에도 올라오도록 연계해야 한다"고 밝혀, 스마트폰과 IPTV의 연계전략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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