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노병용 마트 사장 등 136명 승진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 코리아세븐 사장 겸직
강현구 롯데닷컴 전무 부사장 승진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 유임
  • 등록 2010-02-09 오후 2:05:59

    수정 2010-02-09 오후 2:05:59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그룹은 9일 노병용 롯데마트 부사장을 사장으로, 강현구 롯데닷컴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136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 롯데쇼핑을 비롯 롯데호텔, 호남석유화학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지난해 긍정적인 실적을 낸 공로를 인정, 모두 유임됐다.
▲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 소진세 롯데슈퍼·코리아세븐 사장

롯데물산 대표에는 이원우 부사장, 부산롯데호텔 대표에 이동호 전무, 롯데자이언츠 대표에 장병수 전무, 대홍기획 대표에는 최종원 상무를 각각 신임발령했다.

이와 함께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이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를 겸임하는 등 임원 143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중 총 136명이 승진했다.

롯데쇼핑(023530), 롯데호텔, 호남석유(011170)화학 등 주요계열사 경영진들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으로 사상최대의 그룹매출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부분 유임됐다.

사장으로 승진한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지난해 중국 대형마트 체인인 타임즈 인수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영업이익률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마트사업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롯데슈퍼를 기업형 슈퍼마켓 1위로 끌어올린 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바이더웨이 인수로 그룹의 관심이 커진 편의점 사업까지 맡게 됐다.

강현구 롯데닷컴 대표이사 역시 효율적인 상품군 확대와 업계와의 제휴 강화,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 온라인몰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철저하게 실적을 반영해 능력 위주로 인사를 실시했다"며 "그룹 중장기 비전에 맞추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젊은 임원 승진 폭을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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