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연기자] 국민은행은 11일 오전 강정원 행장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나온 "KB회장 선임절차를 연기하라는 요구를 직접 받은적은 없으며, `회추위 의장에게 선임 연기 권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강행장의 발언과 관련, "회장 선임절차 연기 권고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뜻"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간담회 직후 강행장 발언을 인용해 `당국, KB회장 선임연기 요청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같은 내용의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국민은행은 이 자료에서 "회추위 절차 진행 초반에 학계, 언론계 등의 선임절차 연기 지적을 추정한 것"이라고 강행장의 발언을 사실상 정정했다. 이어 "이사회 및 본인에게 당국의 연기 요구는 전혀 없었음을 재차 확인해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의 고위 관계자가
KB금융(105560)지주 회장 후보자로 나선 강 행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치금융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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