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알았던 신데렐라는 잊어라! 발레의 변신

국립발레단 ''신데렐라'', 유명 발레리나 김지영·김주원 등 출연
  • 등록 2009-02-26 오후 2:39:03

    수정 2009-02-26 오후 2:39:03


[노컷뉴스 제공] 원작 '신데렐라'라는 잘 알려진 동화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발레 ‘신데렐라’가 공연된다.

국립발레단은 프랑스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가 만든 ‘신데렐라’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신데렐라의 엄마가 요정으로 두 역할을 하고, 아빠의 존재가 등장하는 등 독특하고 신선한 비틀기가 중심이 된 작품으로 재해석이 아닌, 재창조가 된 파격적이고 새로운 ‘신데렐라’를 탄생시켰다.

신데렐라와 왕자로 대표되는 2인 주인공 구도를 탈피해 그 주변 인물들을 살렸고, 신데렐라 아버지와 친어머니의 사랑, 계모의 비뚤어진 아버지에게로의 사랑 등 여러 유형의 감정이 표현된 5인 주인공 구조로 인물간 내면적 갈등을 부각시켰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주역으로 활동하는 김지영이 내한해 신데렐라 역으로 출연해 국립발레단의 주역 김주원, 장운규, 윤혜진, 이충훈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26일 오전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태지 국립발레단 단장(예술감독)은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대적이고 내면적인 움직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데렐라 친엄마 요정 역을 맡은 발레리나 김주원은 “여러 가지 사랑의 유형 보여주는 새로운 내용의 작품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김지영은 "솔직히 내 자신이 활짝 피고 있는 시기라고 느꼈고, 어떻게 들어간 유럽 무대인데라며 고민하기도 했다"며 "예전엔 철없이 춤만 췄다면 이젠 제대로 하고 싶다. 국내 무대에서 성숙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내보였다.

‘신데렐라’는 3월20일~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이 끝나면 지방 공연도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4층 C석의 티켓 가격을 5,000원으로 낮춰 발레의 대중성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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