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탑재체, 2년간 '우주 검증' 마쳐

지난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 이후 임무 수행
  • 등록 2024-08-14 오전 11:12:05

    수정 2024-08-14 오전 11:12:0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22년 국산 로켓 누리호에 탑재해 발사한 성능검증용 위성들이 2년여간의 임무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AP위성은 성능검증위성(PVSAT) 주임무(발사체 투입 성능검증)에 이어 부임무(큐브 위성 사출, 탑재체 검증시험)를 마쳐 최종 임무완수 발표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AP 위성은 지난 13일 누리호 2차 발사 성능검증위성의 임무완수회의를 개최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능검증위성은 항우연의 지원으로 AP위성이 개발했고, 두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을 해 왔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 2차 발사 당시 위성과 발사체 간 연결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분리 과정의 진동 정보 제공 등 누리호의 탑재체 궤도 투입 성능과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큐브위성의 궤도 투입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열전지(한국원자력연구원), S대역 안테나(케스피온),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져스텍)의 검증탑재체 검증을 해왔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발열전지는 열출력 10W(와트)급 소형 모의 원자력전지이다. 우주검증 결과 원자력전지가 전기 출력 120mW를 출력감소나 부품 고장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케스피온이 개발한 S대역 안테나는 위성체 장착 용이성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형화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검증해 우주항공 안테나 국산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우주검증이력(Heritage)을 확보했다.

져스텍이 개발한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는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한 최대중량 9.5kg의 고기동성 자세제어용 구동기로 소형위성(150kg)부터 중형위성(500kg)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2년간의 우주 검증을 마쳤다.

이성희 AP위성 대표는 “성능검증위성의 국내 독자기술 개발과 운영을 통해 위성플랫폼 개발이 가능한 위성개발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국내 산업체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내 우주기술 고도화와 산업화가 이뤄지고, 실제 우주에서 검증이력을 확보해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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