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비운의 천재 싱어송라이터 고(故) 김광석의 죽음이 타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MBC 출신 이상호 기자는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광석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자는 “기본적으로 ‘여자관계 때문에 자살했다’는 주장은 반대였다”며 “(김광석이 우울증 약을 복용한다고 했는데)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광석 부인이) 발견 당시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은 채 계단에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고 증언했지만, 목 뒤 쪽에 삭흔이 남아있지 않았다”면서 “목에는 하나의 교살 흔적만 남아있었다”고 덧붙였다.
1996년 요절한 김광석의 음악 인생과 의문의 죽음을 다룬 영화 ‘김광석’은 지난 30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