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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대표는 지난 5일 전북 지원유세에서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려라. 여러분들은 배알도 없느냐.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야당의원은 전북에서 뭘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이날 사과문에서 “전북도민수가 줄어들고 전라북도가 활기를 잃고 있는데 그동안 야당 의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전북도민들께서 이번에는 야당의원들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더 이상 전라북도가 야당 후보가 장악한 ‘야당북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주을의 정운천 후보를 뽑아주신다면 전북의 명예도민인 제가 정 후보와 손을 잡고 전북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새누리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새누리당 후보를 뽑아주신데 대한 보은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지난 4월 5일 저녁 전주에 도착해서,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막걸리 골목에서 지역 현실에 대한 진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음날엔 전주지역에서 우리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유세가 있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전북유치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전북도지사로부터 전북명예도민증을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저의 모친이 전북 익산에 영면하고 계셔서 전북에 대해서는 항상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유세시, 전라북도를 꼭 발전시켜야겠다는 열정과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다소 거친 말을 했던 것을 인정합니다.
이번 선거는 전라북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이번만은 꼭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전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새만금발전 특별법 통과와 국민연금기금운영본부 전라북도 이전이라는 전북의 숙원사업을 저와 정운천 후보가 함께 이뤄냈습니다.
새만금발전특별법의 경우 우리 새누리당이 불철주야 노력해서 국회 입법 사상 최단 기간에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것이 모두 자신들의 업적인양 포장해서 선전하고 있으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현재 전북도민의 수가 187만 명입니다. 2001년 201만 명이었던 도민의 수가 15년째 200만 명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전라북도의 지역구가 11곳에서 10곳으로 줄어들지 않았습니까.
전북도민들께서 이번에는 야당의원들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더 이상 전라북도가 야당 후보가 장악한 ‘야당북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도민 여러분들 앞에 약속 하나 하겠습니다.
전주을의 정운천 후보를 뽑아주신다면 전북의 명예도민인 제가 정 후보와 손을 잡고 전북의 발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새누리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새누리당 후보를 뽑아주신데 대한 보은을 하겠습니다.
전북의 발전과 전북도민의 승리를 위해 소중한 한 표 행사해주시길 바랍니다.
2016. 4. 12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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