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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커넥티드카 개발 콘셉트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개념이다. 완벽한 자율주행차 실현은 물론 자동차를 통해 생활 및 업무 전반이 이뤄지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시·공간을 극복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계 커넥티드카 기준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커넥티드카 기반 중장기 4대 중점 추진 분야를 정했다. 먼저 지능형 원격서비스다. 이는 차량을 원격 접속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기능으로 차량에 대한 실시간 점검을 통해 돌발 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진단, 조치가 이뤄진다.
두번째로 완벽한 자율주행이다. 차량과 주변의 다른 차량, 도로 등 인프라를 포함한 사물들과 정보교환을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 단계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들은 차에 부착된 센서만으로 주변환경을 감지해 달라지만 커넥티드카 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차는 주변 차량들의 목적지, 운행방향, 그리고 도로 상황 등의 정보들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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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이들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하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최고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커넥티드카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클라우드 시스템을 3년여 전에 자체 구축하고,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조직을 구성했다. 연구개발과 상품성 향상, 고객 의견수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는 미래 ‘커넥티드 라이프’에서 가장 광활한 미 개척지”라며 “커넥티드카 기술 주도를 통해 자동차가 생활 그 자체가 되는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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