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동작구 갑 당원들, "전병헌 의원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

  • 등록 2016-03-17 오전 11:03:31

    수정 2016-03-17 오전 11:03:31

서울 동작구 갑 당원들이 전병헌 더민주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서울 동작구 갑 지역구 당원들이 전병헌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서울 동작구 갑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전병헌 더민주 의원은 최근 당으로부터 다음 달 치러지는 4·13 총선에 대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더민주 동작구 갑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전병헌 의원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당원들은 “동작구 갑 당원들은 지난 2004년 전병헌 의원과 함께 처음으로 이 지역에서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12년간 동고동락하면서 새누리 일색인 지역 정치를 더민주의 철옹성으로 일궈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이 이같은 헌신과 노고를 버린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원들은 “이 지역에서 전병헌 의원은 다른 당 후보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는 더민주의 자랑이자 보배다”라며 “그러나 이제 후보 등록일까지 일주일, 선거일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현 시점에 지역 활동도 전무하고 연고도 없는 벼락치기·낙하산 공천으로 어떻게 구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전병헌 의원만이 동작구 갑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끝까지 전병헌 의원과 함께 할 것을 선언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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