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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1980년대 초기 미디어아트가 급부상하던 시기부터 현재까지 35년에 걸쳐 가상의 이미지를 현실공간에 발현하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명의 모티브가 된 초기 대표작 ‘TV해머’는 망치가 화면을 내려칠 때마다 ‘쾅’ 소리와 함께 흔들리는 TV모니터를 통해 실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를 기획한 류정화 부디렉터는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에서 주요한 작업 방식으로 자리잡은 미디어 아트의 현 주소와 앞으로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술사적으로 의미를 가진 과거 작품의 재조명과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를 통해 앞으로도 시대적 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전시로 미술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2-747-6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