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C-클래스와 BMW 뉴 미니에 신차용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일정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상품은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Ventus S1 evo2)’의 런플랫 버전으로 안전성 기능이 더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정적인 핸들링, 뛰어난 제동력, 높은 방향 조절 안정감, 낮은 회전저항 그리고 주행 소음을 크게 개선했다.
| 한국타이어가 벤츠와 BMW에 공급하는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 타이어. 한국타이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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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상품은 런플랫 기술의 가장 진화된 형태인 ‘3세대 런플랫 타이어’다. 1세대 런플랫 타이어가 기본적인 런플랫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일반 타이어 대비 승차감이나 연비에서 차이가 컸다면, 2세대는 중량 감소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상품이다.
3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열 발생 제어 기능을 강화해 회전저항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으며, 승차감도 일반타이어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으로 런플랫 타이어는 고급 차종에만 사용되고 있으며 독일 명차 브랜드인 BMW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메르세데스-벤츠도 점차 런플랫 타이어 장착을 늘리고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독일 명차들의 신차용 타이어에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글로벌 톱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리더십을 통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명차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와 E-클래스, BMW 미니, 1시리즈, 3시리즈, 5시리즈, X5 등 다양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닛산, GM, 포드, 현대, 기아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