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의 보조 연료탱크가 인근 근처 논에 떨어졌다.
21일 오전 11시께 전북 김제시 진봉면 진봉초등학교 인근에 전투기에서 분리된 연료탱크 2개가 마을 주변 논에 떨어졌다.
| 21일 오전 11시께 전북 김제시 진봉면 진봉초등학교 인근 논에 군 전투기 연료탱크로 보이는 물체가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 |
|
2m 크기의 이 물체는 진봉초등학교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전투기가 지나가는 굉음이 들렸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경찰 측은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인근에 떨어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전했다.
제8전투비행단 측은 “전투기 운행 중 응급상황이 생겨 메뉴얼에 따라 보조 연료탱크를 떨어뜨렸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보상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