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2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에스테틱 전문기업 파마비탈(Pharmavital)과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주’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남미 15개국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나보타주를 판매할 예정이다. 각 국가마다 발매 후 5년간 나보타를 공급하게 된다.
| 자멜 파레스 파마비탈 대표(사진 왼쪽)와 윤재춘 대웅제약 전무 |
|
나보타주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에서 생산되는 독소(보툴리눔 독소 A형)로 앨러간의 보톡스와 비슷한 유형의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미국 에볼루스와 약 3000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한 나보타주가 선진국은 물론 전세계 미용시장 2위의 남미까지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파마비탈사는 전 세계 매출 4위에 해당하는 퍼펙타 필러를 약 7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파나마에 본사와 프랑스 리옹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이다.
▶ 관련기사 ◀☞대웅제약, 보톡스 시장 본격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