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첫 장애인 고용 자회사 설립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11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 평택 LG 디지털파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열었다. 내년 평택에 첫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이후 창원·구미·서울 등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면 자회사의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최소 10명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관 LG전자 평택경영지원담당은 “장애인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나눔 경영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는 “사업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공단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가 11일 오후 경기 평택 LG 디지털파크에서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앞줄 왼쪽 세번째)와 박진관 LG전자 평택경영지원담당(앞줄 왼쪽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열었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