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알앤엘 급락..국감서 "무허가치료제 불법유통" 주장

  • 등록 2010-10-22 오후 2:15:36

    수정 2010-10-22 오후 2:27:16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알앤엘바이오(003190)가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해외에 불법 유통시키고 있단 지적 때문에 급락세다.

알앤엘바이오는 22일 오후 2시13분 현재 전일대비 7.38% 내린 4080원에 매매 중이다.

이날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바이오제약사 R사가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중국과 일본에서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이 회사가 채취·보관하고 있는 지방줄기세포를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고 일본과 중국에 유출, 환자들에게 시술했다는 것.

특히 지난달 30일 알앤엘바이오의 협력병원(일본 교토 소재)인 교토베데스타클리닉에서 임모씨(남, 73세)가 링겔을 통해 성체 줄기세포를 투여받은 뒤 심폐가 정지된후 폐동맥색전증으로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주승용 의원은 "바이오제약사인 R사는 1년 계약의 메디컬 투어를 계약해 임씨를 일본으로 이끌었고, 임씨의 사망 이후 R사가 사체를 김해공항으로 지난 3일 반입했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알앤엘 "약사법 개정안 발의..희귀질환 줄기세포 치료길 열려"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 관련 미국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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