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가 덜어진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 조정이 과도했던 것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새해 들어 주식시장 거래 규모가 커지는 것도 증권업종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포인트(화면번호 2011)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33%, 93.26포인트 오른 2891.83을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탄력을 보이는 것.
KRX 증권지수도 34.27포인트, 3.68% 오른 964.39를 기록 중이다.
증권업 종목 가운데 한화증권(003530)의 경우 이날 560원, 5.94% 급등한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250원까지 올라 거래되기도 했다. 한화증권의 경우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둘러싼 혼란 때문에 푸르덴셜투자증권 M&A(인수합병)전의 승자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더해졌다.
이 밖에도 대우증권(006800)과 NH투자증권(016420), SK증권(001510), 현대증권(003450) 등이 4%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삼성증권(016360), 골든브릿지증권(001290), 메리츠증권(008560), 교보증권(030610) 등이 3% 대 상승률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처럼 증권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하는 것에 대한 배경은 크게 3가지로 설명된다. ▲증시에 대한 낙관 ▲투자심리 개선 ▲거래량 증가 등이 이유로 꼽힌다.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증권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금통위 동결로 시장 전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점과 작년 하반기 증권업종이 과도하게 조정된 이후 회복할 때가 됐다는 인식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새해 들어 지난 5일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합계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고 있는 것도 아직 수익 증가로 나타날 정도는 안 되지만 향후 전망을 바탕으로 증권주에 대한 선취매를 이끄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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