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짖는 소리 시끄러워"…농약 탄 음식 먹여 개들 죽인 이웃집 남성

경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 송치
  • 등록 2024-08-14 오전 11:11:53

    수정 2024-08-14 오전 11:12:30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웃집 개들에게 농약 탄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13일 강원 화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화천의 한 개 농장에서 키우던 개 7마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농약 구매 이력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개 농장 근처에 사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이웃집 개 수십 마리에게 농약을 탄 음식을 건넸고, 그 중 7마리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웃이 키우는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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