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대학원 졸업자 취업률 69.6%…월 소득 292.6만원

교육부, 2022년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 발표
2022년 기준 69.6%로…전년 대비 1.9%p ↑
월 평균소득은 292.6만원…대학원 496.8만원
  • 등록 2023-12-27 오후 12:05:27

    수정 2023-12-27 오후 7:47:02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해 기준 대학·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이 69.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021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 평균 소득은 292만6000원으로 전년(275.2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취업자 수와 최근 취업률(자료: 교육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년 8월 졸업자와 2022년 2월 졸업자 55만803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4년제 일반대학을 비롯해 교육대·산업대·전문대·기능대·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취업률은 69.6%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전년(2021년, 67.7%)보다는 1.9%포인트 증가했다. 진학자 등을 제외한 작년 취업 대상자는 47만9573명으로 이 가운데 33만3909명(69.6%)이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자 중 89.6%가 직장 건강보험(건보) 가입자다. 이어 △프리랜서 7.2% △1인 창업 1.9% △개인 창작활동 종사자 0.7% △해외취업자 0.5% 순이다. 프리랜서·해외취업자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직장 건보 가입자와 개인 창작활동 종사자는 전년 대비 각각 0.8%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원이 8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대학 72.9%, 일반대학 66.3%다. 교육대학(1.5%p 감소)을 제외하면 일반대학원(0.5%p)·일반대학(2.2%p)·전문대학(1.9%p) 등의 취업률은 각각 전년 대비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취업률이 8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 72.4% △예체능 68.1% △자연 67.2% △사회 65.8% 순이다.

수도권 취업률은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지역 간 2.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전년(3.5%p)보다는 격차가 0.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71.2%, 여성 68.2%로 3%포인트 차이가 났다. 성별 취업률 격차도 전년(3.4%p)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들의 월 평균소득은 292만6000원으로 전년(275만2000원) 대비 17만4000원 증가했다. 학부는 272.3만원(16.1만원↑), 일반대학원은 496.8만원(29.2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43.7%), 비영리법인(16.2%), 대기업(12.4%), 중견기업(10.0%),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9.5%), 공공기관 및 공기업(4.4%) 순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0.1%), 보건·사회복지업(16.9%), 전문·과학·기술업(10.1%) 순으로 조사됐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는 인력 공급의 현황을 파악해 데이터 기반의 인재양성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자료”라며 “다양한 행정 데이터와의 연계를 통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초임급여 현황 및 취업준비 기관(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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