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배출량 산정 결과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제17차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먼저 대기오염물질별 지난 2020년 대비 2021년 증감량을 살펴보면 황산화물(SOx)이 1만9164톤(10.6%), 질소산화물(NOx)이 4만4774톤(4.8%), 초미세먼지(PM-2.5)가 1241톤(2.1%) 감소했다. 반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1만2182톤(1.2%), 암모니아(NH3)는 801톤(0.3%) 증가했다.
다만 환경부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암모니아(NH3)의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생활 부문 활동(선박·건축용 도료 사용량, 소 사육 두수 등) 증가 등 사회경제 여건이 변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지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노후 석탄 발전소 가동 중단, 배출 기준 강화, 선박 연료 황함유량 기준 강화 등 그간 지속적인 미세먼지 관리 정책 시행에 따라 대기오염 배출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다만 올 겨울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지자체 뿐만 아니라 산업계 및 민간에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3년 12월 1일~2024년 3월 31일)’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