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2시간 다리' 폐쇄..지휘관 문책·병력 교체

  • 등록 2017-11-24 오전 10:47:26

    수정 2017-11-24 오전 10:47:26

‘72시간 다리’로 향하는 귀순 북한병사의 차량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사건 이후 귀순 병사가 군용 지프를 타고 건너온 ‘72시간 다리’를 폐쇄한 정황이 파악됐다.

군 소식통은 23일 “북한 병사의 귀순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북측이 JSA 경비 병력을 모두 바꾸고, 해당 지휘관들을 줄줄이 문책한 징후가 최근 포착됐다”고 밝혔다.

귀순 당시 병사는 시속 70km 이상으로 군용 지프를 몰아 북측 검문소를 돌파한 뒤 72시간 다리를 건너 군사분계선(MDL)으로 접근했다. 판문점 서쪽의 사천 위에 세워진 이 다리는 1976년 9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이후 폐쇄된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대체하기 위해 북한이 만들었다. 건설에 72시간이 걸렸다고 해 ‘72시간 다리’로 명명됐다고 한다.

북한은 72시간 다리에 잠금장치가 있는 통문을 설치해 차량과 인원 통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귀순 사건의 재발을 원천봉쇄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또 북한은 JSA 경비 병력을 모두 교체하고, 지휘관들도 문책했다고 전해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