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두현 대표 신규 선임은 그 동안 준비해왔던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이 대표는 텔콘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제약·바이오 사업을 총괄해 나갈 예정이며 그 외의 업무는 임시주총서 선임될 각자 대표이사가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약 개발 부문 전문가로 통증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텍사스 주립 대학교 정진모 교수와 함께 통증 기전을 연구했다. 그는 10년간 일라이릴리, 존슨앤존슨, 암젠 등 미국 대형 글로벌 제약사의 핵심 부서에서 혁신적 진통제 개발에 매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화학과 정경운 교수와 공동으로 지난 2008년 비보존을 설립했으며 새로운 기전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오피란제린’을 개발해 왔다.
한편 텔콘은 오는 11월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엠마우스의 유타카 니이하라 대표와 윌리스 리 부사장의 이사직 사임에 따른 새로운 이사를 선임할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직 사임은 신약 ‘엔다리’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만큼 미국 현지 사업과 나스닥 상장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엠마우스가 최대주주로서 텔콘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