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전체 가구 절반, 1~2인 가구

  • 등록 2016-06-21 오전 11:35:27

    수정 2016-06-21 오전 11:35:27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가구구성은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48.6%(1인가구 24.6%, 2인가구 24.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42.4%)에 비해 6.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가구형태별로는 부부, 부부+기타 등 동일세대로 구성된 1세대가구가 41.1%로 가장 높았다. 부부+자녀, 부부+부모, 조부모+손자녀 등 2개 세대로 구성된 2세대가구는 33.0%로 나타났다.

서울시 1인가구는 전체가구의 24.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악구는 10가구 중 4가구(40.9%)가 1인가구로 주로 청년층으로 구성된 1인가구 특성이 나타났다. 종로구는 전체 가구의 32.7%, 중구는 30.8%가 1인가구로 고령자 중심 1인가구 특성을 보인다.

가구 부채율은 48.4%로 2014년(48.2%)과 비슷한 수준이나, 여전히 전체가구의 절반이 부채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가구 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66.0%)이고 교육비로 인한 부채도 13.1%로 2순위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6.7%로 가장 높았다. 40대와 50대의 가구 부채 이유는 교육비 관련 이유(40대 20.5%, 50대 17.8%)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60대에서는 의료비 관련 이유(19.6%)가 주택임차·구입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 6837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실시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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