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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사업 공모를 통해 오는 8월까지 8개 대학을 선정해 연간 50억씩, 3년간 150억 원을 지원한다. 대학이 산업계의 인력수요를 분석해 여성 공학인재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평가, 지원 대상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공학계열 과학기술 인력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0.7%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공학 분야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공학계열 중 여학생 비율은 공학이 17%로 △인문(54.7%) △자연(44.1%) △사회(41.7%)계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또 공학계열의 전체 취업률은 73.1%에 달하지만 공대 여학생 취업률은 68.7%로 4.8%포인트나 낮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말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8개 대학을 선정한다.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수요 분석과 이에 따른 교육과정 개편 등을 평가해 지원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부터 연간 50억씩, 3년간 150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들은 국고지원금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거나 교수 채용을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과거보다 공학 분야에서 인력수요가 커졌고 여성인력이 필요한 부분도 늘어났기 때문에 남성이 진출할 수요를 여성인력이 잠식하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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