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독립성 논란' 사외 이사 주총서 모두 승인

  • 등록 2016-03-18 오전 11:53:55

    수정 2016-03-18 오전 11:53:55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독립성 논란이 있었던 사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8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와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날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사외이사로,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아모레퍼시픽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부
사장) 출신인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연세대학교 동문인 엄영호 연세대 교수는 앞서 독립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이사의 보수 총액 한도를 기존 30억에서 60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은 100억에서 15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도 처리했다.

이 밖에 아모레퍼시픽은 교육서비스업과 도서출판 및 판매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추가했다. 아모레는 경기도 용인의 자사 미술관 차원에서 진행한 전시회 간행물이나 연구결과를 담은 서적 등을 일반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대량 제작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사외이사엔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 외에도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Unit 전무가 각각 신임·중임되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는 이 바이오랜드 부회장 외에도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우영 전 태평양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엄영호 연세대 교수 외에도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Unit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엄 교수는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에도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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