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中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

  • 등록 2015-09-17 오전 10:55:40

    수정 2015-09-17 오전 10:55:4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을 잡고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7일 강남구 도곡동 사옥에서 윤주화 사장과 장젠펑 알리바바그룹 부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강남구 도곡동 사옥에서 윤주화 사장(오른쪽)과 장젠펑 알리바바그룹 부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의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중국 진출 브랜드의 온라인 사업에 있어 우선협력 파트너로 알리바바를 선택하고, 상호간의 전략적 협력 의향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중국 시장에 진출 예정인 SPA(제조유통일괄) 브랜드 에잇세컨즈도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마켓 티몰에 최초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쥐화수안 플랫폼을 통한 판매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999년 마윈 회장이 설립한 알리바바그룹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며, 주요 플랫폼으로는 알리바바닷컴, 타오바오, 티몰, 쥐화수안 등이 있다.

티몰은 중국 온라인 쇼핑 점유율 88%에 회원수가 5억5000만명에 달하는 타오바오의 브랜드몰 개념으로 하루 방문자수가 1억명에 달하며, 쥐화수안의 경우 2010년에 론칭된 소셜커머스 서비스로서 매일 엄선된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매출 기여도가 높은 플랫폼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초 통합 온라인몰 SSF숍(www.ssfshop.com)을 오픈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온라인과 모바일 분야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의 이번 한국 방문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 아래 한국의 주요 브랜드와 협업 강화를 위해 진행됐으며, 16일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알리바바 코리안 스타일 패션위크’ 행사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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