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의약품실사협력기구(PIC/S) 가입에 대한 후속조치로 양국 제약산업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PIC/S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실사의 조화를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로 의약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GMP관리 수준을 인정받아야 가입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간 제약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타이완 측에서는 현지 시장 1위인 차이나케미칼앤파마수티칼(China Chemical & Pharmaceutical)과 항암제로 유명한 티티와이바이오팜컴퍼니(TTY BioPharm company Limited) 등 56개 기업 89명이 참가한다. 우리 측에서는 대표 제약 기업인 대웅제약(069620),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등 총 13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해 타이완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양국 기업들은 OEM, ODM, 공동 연구개발(R&D), 합작투자, 라이선싱 인·아웃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으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약가(藥價) 산정방식 토론회 △양국 제약시장 현황 및 진출전략 설명회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양국 업계 관계자들의 공식적인 첫 교류로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타이완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제약분야 선진 시장이나 중국, 중남미와 같은 신시장에만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양국 간의 교류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2013년 1월 타이완이 PIC/S에 가입하면서 국내 업계의 타이완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지난해 말 우리나라도 공식적으로 가입을 완료하면서 양국 기업 간의 공동 R&D 등 교류 수요가 커졌다.
KOTRA는 향후 타이완 기업의 방한 상담, 국내 기업 현장실사 등을 이끌어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양국 제약산업 간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제약 관련 주제를 가지고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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