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민선 6기 지자체, 지방자치 내실 다져야"

  • 등록 2014-07-01 오전 11:51:19

    수정 2014-07-01 오전 11:56:1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출범하는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지방자치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 축사를 통해 “민선 6기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주민 중심의 효율적인 행정과 지방 경쟁력의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행복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각 지자체는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을 찾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고, 중앙정부는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정착시키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지자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지자체는 행정의 투명성과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상호 신뢰와 상생 협력의 기반을 잘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에 대해 “오늘은 68년 전 청주와 청원이 분리된 이후, 4번의 도전 끝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통합 청주시 출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해서 통합을 이뤄낸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청주시와 청원군으로 행정구역이 분리돼 있으면서 시너지를 거두지 못한 면이 있지만 오늘 출범을 계기로 풍부한 잠재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정부는 청주시 출범을 위해 애쓰신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통합 청주시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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