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 경쟁력 회복中..점유율 30% 지킨다"(컨콜 종합)

  • 등록 2014-01-28 오후 1:05:49

    수정 2014-01-28 오후 1:05:4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는 무선사업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며, 가입자 점유율 30%를 지킬 것을 약속했다. 지난 4분기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사업의 매출이 저조하면서 악화된 실적을 올해에는 반드시 턴어라운드 하겠다는 계획이다.

KT(030200)는 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고객인지도가 늘고 유통망이 개선되는 등 무선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전체 통신시장의 가입자 3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의 무선부문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근거는 크게 3가지다. 광대역 LTE출시로 고객인지도가 늘었고, 대리점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유통망이 회복됐고, 이에 따라 가입자 감소 추세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KT는 올해 무선서비스 매출은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LTE가입자 비중이 늘면서 가입자당 매출(ARPU)도 5~6%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선 매출 올해 3000억원대 중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산했다. 지난해 4000억원 감소에 비하면 다소 완화된 수치다. 다만 KT는 “추이가 완만해질지 여부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KT는 배당금이 2000원에서 800원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저조한 실적과 주주와 약속이행 차원에서 적정 수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배당정책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중장기 계획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외 KT는 미디어 사업 강화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IPTV와 위성방송 등 양 플랫폼을 확보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초고화질(UHD)방송 도입과 관련해서는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를 최대한 활용하돼 IPTV에서도 UHD를 구현할 방침이다.

KT측은 “지속적인 네트워크 고도화에 발맞춰 IPTV와 위성방송 모두 UHD방송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KT그룹은 네트워크 효율적 활용 차원에서 위성방송과 IPTV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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