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m 초대형 갈치 中서 포획, 美서 나온 6m 산갈치 연상

  • 등록 2013-12-11 오후 12:47:00

    수정 2013-12-11 오후 7:16:5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국에서 2.32m 초대형 갈치가 잡혔다.

중국 저장성 윈저우시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한 어민이 몸길이 2.32m에 이르는 초대형 갈치를 잡았다고 중국의 ‘시나닷컴’이 전했다.

[2.32m 초대형 갈치 실물사진 보기]

2.32m 초대형 갈치를 잡은 중국 어민에 따르면 포획한 뒤 곧바로 무게를 재보지 않았음에도 자신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큰 갈치임을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일반 갈치(사진)의 수십 배 크기인 무려 2.32m 최대형 갈치가 중국의 한 어부에 의해 포획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2.32m 초대형 갈치는 당시 그물 안에서 0.5㎏ 안팎의 크고 작은 갈치들과 섞여 물 밖으로 끌려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연 큰 2.32m 초대형 갈치에 보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아니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 가 순간 착각이 들 정도였다.

2.32m 초대형 갈치를 잡을 때 옆에 함께 있던 어민은 “그물을 물 밖으로 건져 올린 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십 수 년 간 배를 타 왔지만 이렇게 큰 갈치는 처음이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안의 산타 카탈리나섬 근처에서는 죽은 채로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18피트(약 5.5m)짜리 초대형 산갈치가 이곳에서 레저 교관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에 의해 최초 목격돼 바깥으로 옮겨져 세계적인 이슈를 낳기도 했다.

이번에 중국에서 포획된 2.32m 초대형 갈치보다 정확히 2배 이상 몸집이 큰 개체로 엄청난 크기에 해양 학자들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국의 2.32m 초대형 갈치를 접한 사람들은 앞서 10월 미국 6m 갈치가 연상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과학자들이 멕시코만의 심해에서 살아서 헤엄치는 초대형 산갈치를 고화질 카메라에 담는데 처음으로 성공한 바 있다.

초대형 산갈치 영상은 미국 루이지애나대학교 연구팀이 멕시코만 북쪽 지역 해저 463m 지점에서 지난 2011년 8월 촬영했다. 당시 발견된 초대형 산갈치는 그 길이가 5m에 이르렀다. 그러나 최대 15m, 270kg의 무게를 자랑하는 보통의 산갈치에 비해서는 작은 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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