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 "독도는 일본 땅" 홍보가 한창인데, 韓은..

  • 등록 2012-08-29 오후 3:22:22

    수정 2012-08-29 오후 3:22:2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일본 외무성이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홍보용 영상 자료를 제작, 외무성 공식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게재할 방침이다.

일본은 그동안 독도 관련 홍보 영상물 제작이 한국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제작을 피해왔으나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을 강행하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
외무성은 이를 위해 관련 경비를 2013년도 예산 개산요구에 ‘영토보존 대책비용’으로 포함키로 했다. 일본 외무성의 영토 문제 예산은 이미 2008년에 8억 4000만엔(약 108억원)으로 당시 우리 정부 예산(8억 8000만원)에 12배에 달했다.

그러나 이를 방어하기 위한 외교통상부의 독도 예산은 제자리걸음이다. 27일 외교부의 2013년도 예산요구안에 따르면 독도 관련 주무부처인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공고화사업 예산으로 작년과 같은 액수인 23억 2000만원을 신청했다. 만약 이 예산이 확정된다면 외교부의 독도 예산은 3년째 동결이 되는 셈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리 정부가 독도에 대해 너무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독도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말로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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