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박원익 이도형 기자] 파업중인 언론 노조원들이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시위를 벌였다.
KBS, MBC, YTN 등 파업 중인 노조원을 포함한 언론노조원 1500여 명(경찰 추산 350명)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1차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2전시장 앞에서 “언론장악을 외면하는 새누리당은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원들은 전당대회 출구 앞에서 “언론 장악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와 “공정방송 훼손하는 낙하산 사장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또 ‘공정보도’와 ‘언론자유’등이 적힌 검은색 카드를 들기도 했다.
아울러 미리 배포한 결의문에서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맞아 언론장악 심판과 언론독립 쟁취를 결의한다”며 ‘낙하산 사장 퇴출’, ‘국정조사 및 청문회 개최, ’해직 언론인 복직‘등을 새누리당에게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3개 중대 240명의 병력을 현장 주변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