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삼성의 미래는 신사업, 신제품, 신기술에 달려 있다"면서 "기업문화를 더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혁신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올해 오히려 투자를 줄여야겠지만,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채용해서 다른 기업들도 투자를 더 많이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의 신년 화두는 `내실 경영`에 방점이 찍혔지만, 행간에선 신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읽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올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를 예상하면서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치고, 품질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같은 신사업 분야에 대해선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 차량 개발과 첨단 전자제어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핵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부진으로 `속앓이`를 했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는 성과를 낼 시기"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구 회장은 "필요한 분야에는 충분히 투자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 때도 반드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 주기 바란다. 지금과는 분명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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