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메모리반도체 투자에 기존 5조5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라인(16라인) 건설과 30나노 D램 양산을 위한 15라인 캐퍼 증설에 나선다.
16라인은 총 48만평 규모의 화성캠퍼스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31만평을 제외한 17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삼성전자는 16라인에 완공까지 단계적으로 총 12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분야에서 선도적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시스템LSI도 45나노 이하 공정을 적용하는 모바일, 디지털TV 등 SOC 사업과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2조원대 투자를 추진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9조원과 시스템 LSI 2조원 등 반도체 분야에만 11조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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