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총 판매대수(CKD제외)는 47만8404대로 전년동월대비 17.4%증가했다. 내수는 9만6689대로 전년동월에 비해 2.4%늘었고 수출은 38만1715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005380)는 월간 판매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에 국내 5만1918대, 해외 19만2230대 등 국내외 총 24만4148대를 판매해 월판매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 14.6%, 해외 28.3% 증가한 것으로 내수·수출 양 부문에서 두자리수의 성장을 이뤄내 총 판매는 25.2% 증가했다. 또 시장 점유율도 내수시장의 경우 11개월 연속 50%이상을 유지했다.
또 인도공장, 중국공장이 각각 현지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둔 것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아반떼가 국내 최다 판매차종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다. 특히, 쏘나타는 전년동월 대비 59.9%, 전월대비 0.5%가 증가한 1만3954대를 판매해 쏘나타 시리즈 판매 이후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미국 경기 침체 등 경영환경 불안요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와 더불어 중국, 인도공장의 재도약을 발판으로 내수, 수출 300만대 판매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000270)도 새롭게 경차로 편입된 모닝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년대비 12.8%증가한 12만357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2만2037대를 기록, 지난해 1월보다 4.2% 줄었지만 모닝과 모하비 등 신모델 판매 호조로 내수시장점유율은 22.6%를 기록, 지난해 연간 점유율 22.3%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한국에서 첫번째로 발표한 자동차로 기록된 모닝 부분변경 모델은 1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달의 3.7배, 전달의 2.5배에 해당하는 7848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지난달 3일 선보인 대형 SUV 모하비도 1278대가 판매됐고 계약대수도 한달간 2453대를 기록하는 등 향후 판매실적도 호조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해외판매는 지난달에 총 9만8320대를 나타내 전년동월대비 17.5%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증가한 8만3920대인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GM대우는 수출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지난달에 전년동월대비 0.6%감소한 1만241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 1월에 전년동월대비 0.6%감소한 1만241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4.2%감소한 9044대였으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증가한 3373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은 오로지 SM3만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QM5가 르노 브랜드로 해외에 수출될 예정이어서 향후 판매실적은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003620)는 지난 1월에 전년동월대비 25.8% 감소한 9113대를 판매했다.내수는 5001대로 전년동월대비 6.6%감소했고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줄어든 4112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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