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 12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2026년 IPO"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 등 7개 기관 참여
"올해 오토커머스 사업 중심 손익분기 달성 목표"
  • 등록 2024-09-25 오전 10:25:31

    수정 2024-09-25 오전 10:25:5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차봇모빌리티)
이번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SK네트웍스가 참여했으며 퀀텀벤처스는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차봇모빌리티는 약 226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차봇은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서 지난 라운드 대비 약 2배 이상의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장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2021년 말 시리즈 B라운드에서 누적 106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이후 약 2년 만에 두배 성과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진행한 현대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국내 신차 및 중고차 딜러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선점해 마케팅 비용 없이도 고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과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수리 견적과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2016년 출범한 차봇모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완결형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 보험, 금융, 차량관리까지 차량 구매와 운행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를 디지털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전자를 위한 통합 차량 솔루션 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 등을 운영한다. 단순한 디지털상의 편리함을 넘어 딜러와 소비자의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시장에서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경쟁력으로 차봇모빌리티는 7년동안 연평균 15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약 6만여명의 딜러 중 50%에 달하는 3만여명의 딜러가 차봇 멤버십에 가입돼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올해 신차 구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오토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시리즈C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차봇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며 “마련된 신규 자금과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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