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상명이노베이션에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

  • 등록 2023-11-16 오전 9:35:09

    수정 2023-11-16 오전 9:35:0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혈관신생억제 기전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안지오랩은 한림제약의 자회사인 상명이노베이션과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안지오랩은 계약금 10억원을 포함해 총 11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료와 매출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다.

기술이전 대상은 혈관신생억제 기전의 ALS-L1023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다. 안지오랩의 습성황반변성 치료 관련 특허에 대한 국내 독점적 통상실시권을 상명이노베이션에 이전한다.

상명이노베이션은 한림제약에서 분할된 기업으로, 안구이식제 특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안과용 치료제의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안지오랩이 약 3년 6개월간 실시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경구제인 ALS-L1023과 안구주사제인 루센티스의 병용투여군이, 위약이나 루센티스만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시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ALS-L1023은 다중 타겟 혈관신생억제제로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망막색소상피세포의 사멸 방지 효능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지오랩은 ALS-L1023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검토를 진행했으며,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후 시험은 한림제약과 상명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습성황반변성 이외의 새로운 망막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한림제약 및 상명이노베이션과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지오랩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기술이전에 돌입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기 위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왔던 천연물의약품 ALS-L1023의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기쁘다”며 “한림제약 및 상명이노베이션과 협력해 향후 진행될 임상 3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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