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약국 진열장에 스마트폰을 설치해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40대 약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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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경찰서는 여성 다수를 상대로 불법 촬영한 약사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 상가 내 약국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지난 14일 해당 약국에 약을 사러 들렀다가 불법 촬영을 의심한 20대 여성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경찰은 진열장 안에서 불법 촬영 중인 스마트폰을 찾아냈고, 사진첩에서는 B씨 외에 다른 피해자들의 영상도 다수 발견됐다.
A씨의 다른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서도 지난해 3월부터 찍은 다수의 불법 촬영물이 확인됐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여죄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