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2020]정석 교수 "3기 신도시는 블랙홀…지방 괴사 우려"

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 출연
"국토균형발전으로 정책 다 바꿔야 해" 촉구
  • 등록 2020-06-11 오전 10:40:25

    수정 2020-06-11 오전 10:41:3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국토균형발전으로 정책, 철학, 국민 생각도 다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특별세션 ‘지속가능한 지방, 부동산, 제약’에서 ‘사라지는 지방 vs 살아나는 지방’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정 교수는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인구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 특별세션에서 “과거 수도권집중이 개발시대 성과를 냈지만 이제는 유전자 깊숙이 각인된 질환을 고쳐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지속 가능한 나라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국토 전체를 한 몸으로 비유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머리는 터질 것 같은데 손과 발 끝은 피가 돌지 않아 괴사 직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은 사람이 없어서 문제인데, 이 상황을 지속시킬 것이냐”며 “수도권이 계속 사람을 끌어들이는데 왜 수도권에 신도시를 짓나”고 따져 물었다.

정 교수는 “수도권 3기 신도시가 블랙홀처럼 지방인구를 빨아들일 것”이라며 “그 여파로 지방은 죽고 농어촌의 원도심은 비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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