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는 유방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 예방과 재발·전이 된 환자의 치료에 매우 유용한 기본 치료법이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아 암이 재발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유방암 환자 1,770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세포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 단백질이 활성화 될수록 방사선 치료 후에도 유방암이 재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방사선 치료가 안 듣는 유방암 줄기세포주에서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 발현이 매우 높았으며, 엠토르(mTOR)를 억제하는 약물 에베로리무스(everolimus)를 투여했을 때 방사선 치료 효과가 상승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